원자현미경(AFM) 및 나노계측 분야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파크시스템스는 8일, 키움증권과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각각 500억 원씩 인수한 총 1,000억 원 규모의 영구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조달된 자금은 생산역량확대와 전략적 성장 추진에 활용될 예정이며, 반도체 및 첨단 소재 산업 전반에서 정밀 나노계측 수요의 지속적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채권은 액면가 기준으로 발행되었으며, 최초 3년간 표면금리 및 만기보장수익률(YTM) 0%가 적용되고 이후 단계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를 갖는다. 신주인수권은 2027년 6월 8일부터 2056년 5월 8일까지 행사 가능하며, 행사가격은 주당 267,747원이다. 또한 파크시스템스는 2027년 6월부터 2029년 6월까지 발행금액 기준 최대 20% 규모의 채권을 재매입할 수 있는 콜옵션을 보유한다.
파크시스템스의 운영관리부문 총괄 조연옥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 전반에서 나노 수준 계측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의 신규 라인 투자와 첨단 공정 전환에 따라 지속적인 장비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생산 인프라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의 수요에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30개국 이상에서 주요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 및 연구기관에 솔루션을 제공하며, 정밀 나노계측 분야에서 글로벌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05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를 포함한 안정적인 고객 기반과, 고객사의 신규 라인 증설·공정 전환 과정에서 이어지는 반복적인 장비 수주 및 재구매 수요를 기반으로, 회사는 전 세계 나노기술 응용 시장 확대의 수혜를 지속적으로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